[오병상의 코멘터리] 국민의힘 경선..왜 이렇게 달라졌나

2021-05-20 72

 
 
 
 
 
 
 

1.국민의힘 당대표에 무려 10명이 출마했습니다. 여론조사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2위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일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례없는 현상입니다. 무려 10명이나 도전한다는 사실. 여론조사 1등과 2등이 모두 원외. 심지어 이준석은 한번도 금뱃지를 달아보지 못한 36살 청년이라니..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입니다.
 
2.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졌을까요? 이런 국민의힘 당내 변화를 상징하는 한 에피소드가..당대표 후보 조경태 의원의 ‘나 5선이야’발언입니다.  
지난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조경태는 사회자가 ‘조해진 의원, 아니, 조경태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고 소개하자 발끈합니다. 조경태는 ‘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저는 5선입니다.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습니까’라고 항의한 뒤 대담이 끝날 때까지‘5선’을 여러차례 강조합니다.  
 
3.지금까지 관행으로 보자면 조경태의 발끈은 이해가 됩니다. 국회에선 선수(몇번 당선됐나)가 최우선입니다. 특히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 이런 서열은 더 엄격합니다. 5선이면 국회부의장급 원로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런 서열 발언이 상당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선수에 집착하며 여러차례 항의를 거듭하는 태도가‘꼰대력’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4.기존의 서열이 파괴됐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뜻밖에도..코로나입니다.  
코로나 바람에 국회의원들은 물론 당원이나 당직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일 기회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날로그 모임의 경우..당연히...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284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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